티스토리 뷰
목차
장 마감 후 삼전 주가와 하이닉스 주가 창을 번갈아 보면서 도대체 지금 갈아타야 하나 그냥 버텨야 하나 고민해본 적 있으실 겁니다. 삼성 전자 반도체 쪽은 HBM에서 늘 2등이라는 꼬리표가 붙어 있었고, sk하이닉스 반도체는 엔비디아를 등에 업고 독주한다는 이야기만 들어와서 삼성 전자 우 주가까지 들고 있는 분들은 더 답답하셨을 텐데, 사실 이런 혼란을 겪는 개인 투자자는 한둘이 아닙니다. 그런데 최근 두 회사의 HBM 점유율 격차가 한 분기 만에 절반 이하로 좁혀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이 흐름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가 핵심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이 글에서는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수치와 증권사 목표주가 조정 근거를 바탕으로, 순위 역전 가능성과 하이닉스가 흔들리는 진짜 배경, 여기에 낸드로 번진 경쟁까지 순서대로 짚어드립니다. 특히 삼전과 하닉을 동시에 보유했거나 지금 진입을 고민 중인 분이라면 오늘 나온 근거들이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겁니다. 왜 격차가 갑자기 반토막이 났는지, 그 다음 이야기부터 확인해보겠습니다.
HBM 점유율, 정말 역전될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HBM 매출 점유율은 33%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21%에서 한 분기 만에 12%포인트나 뛴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58%에서 50%로 내려앉으면서, 두 회사의 격차는 37%포인트에서 17%포인트로 절반 이하로 좁혀졌습니다.
격차가 줄어든 결정적 계기
삼성전자는 지난 2월 6세대 HBM인 HBM4를 업계 최초로 양산 출하했고, 출하 4개월 만에 매출 10억 달러를 넘겼습니다. 이달 말 기준으로는 12억 달러 안팎까지 늘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 100억 달러 달성 가능성도 거론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아직 HBM3E 비중이 커서, 같은 기간 HBM 매출 증가율이 25% 수준에 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1위 자리는 여전히 하이닉스
다만 50% 대 33%라는 숫자만 보면 아직 하이닉스가 확실한 1위입니다. 엔비디아향 고부가 물량을 어느 쪽이 더 많이 방어하느냐가 앞으로 순위를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힙니다.
삼전·하닉 목표가, 왜 동시에 올랐나
9월 초 미래에셋증권은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SK하이닉스도 함께 상향 조정했습니다. 두 회사가 같은 시점에 동시에 오른 이유는 각자 다른 곳에 있습니다.
- 삼성전자: 환율 하락 우려에도 HBM 기술 고도화로 D램 평균판매단가 전망치가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 SK하이닉스: GPU 중심이던 HBM 수요가 빅테크의 자체 AI 칩, 즉 ASIC까지 확대되며 고객 다변화 수혜가 기대됩니다.
- 두 회사 모두 커스텀 HBM이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확보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 증권사들은 이런 흐름을 두고 실적 불확실성이 걷혔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주하던 하이닉스, 흔들리는 진짜 이유
예를 들어 A씨는 SK하이닉스 주식을 HBM 독주 스토리만 믿고 계속 들고 있었고, B씨는 삼성전자의 HBM4 출하 소식이 나온 시점부터 두 종목을 함께 담았습니다. 두 사람의 출발선은 비슷했지만, 결과를 가른 건 삼성이 세계 최초로 HBM4를 양산 출하했다는 사실을 얼마나 빨리 캐치했느냐였습니다.
번스타인 조사에 따르면 삼성의 중량당 수출단가가 5월 한 달간 30% 올랐는데, 이는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보다 고부가 HBM4 물량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SK하이닉스 스스로도 이제 HBM 경쟁이 메모리 성능만이 아니라 패키징 기술 싸움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히면서, 20단 적층을 위한 하이브리드 본딩 개발에 속도를 내는 중입니다.
낸드까지 번진 경쟁, 삼전우는 어떻게 될까
HBM 경쟁은 낸드로도 옮겨붙었습니다. 낸드 1위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FMS 전시회에서 SK하이닉스의 321단보다 높은 400단 이상 낸드를 공개하며 웨이퍼 본딩 기술을 처음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AI 확산으로 저장 수요가 늘면서 두 회사의 전선이 D램을 넘어 낸드까지 넓어진 셈입니다.
- 점유율 격차 축소, 목표가 동시 상향 같은 신호는 삼전우를 포함한 우선주 흐름에도 참고할 만합니다.
- 다만 우선주는 배당 성향과 유동성 차이로 보통주와 움직임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함께 봐야 합니다.
-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엔비디아 CEO와 만나는 자리도 향후 HBM4 공급 협력 폭을 가늠할 변수입니다.
- 단기 점유율 숫자보다 하반기 엔비디아향 공급 계약 결과가 실제 주가 방향을 더 크게 흔들 수 있습니다.
1분기 vs 2분기 HBM 점유율 비교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집계 기준으로 두 회사의 분기별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 구분 | 1분기 | 2분기 | 증감 |
|---|---|---|---|
| 삼성전자 | 21% | 33% | +12%p |
| SK하이닉스 | 58% | 50% | -8%p |
| 격차 | 37%p | 17%p | 20%p 축소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투자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자문을 제공하는 글이 아닙니다.
글에 담긴 수치·일정·제도는 작성 시점(2026년 9월 13일) 기준으로 정리한 것으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며 정확성과 완전성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투자 전에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 해당 증권사·거래소 공지 등 공식 자료를 반드시 직접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주식 등 금융투자상품은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작성자는 이 글을 근거로 한 투자 결과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